모든 것은 주께서
< 모든 것은 주께서>
(사무엘하 22:29-51)

그래도 내가 이만큼 애쓰고 노력했으니까 이정도 한거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덜 익고 인생을 잘 이해하지 못하던 철없던 시절의 제 모습입니다. 가끔 내 힘으로 무엇을 이루고 내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있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제 속에서도 그런 미련하고 오만한 생각이 고개를 들때가 여전히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수고, 탁월한 재능과 솜씨, 모두가 자랑할만 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본질을 알고 삶에 대한 깊이가 더해갈수록 모든 것이 그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절감합니다. 그래서 삶의 모든 흔적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고 그분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 나타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다윗의 인생의 주어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의 밝히시리이다 ....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 주께서 내게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띄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를 내게 굴복하게 하셨사오며 주께서 또 내 원수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며...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전하사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29-51)

다윗을 대적들 위에 높이신 분은 여호와십니다. 소극적으로는 방패와 요새가 되어 주시거나 피난처와 안전하게 숨을 곳이 되어 되어 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는 다윗에게 용기와 담력을 주셔서 적진을 향해 두려움없이 돌진하게 하셨고 능력을 주사 활과 칼에 능하게 하셔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지혜를 주셔서 적의 계략을 간파하게 하시고 그들을 능가하는 전략을 구사해 그들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전쟁할 수 있는 모든 능력과 권세를 주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고 인정하는 단계까지 이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숨을 거둘 것 같은 사람도 자기 능력과 성취를 자랑하는 경우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그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허락하심속에 주어진 은혜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사람이 인정하던 안하던 상관이 없이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이런 인생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있던 다윗이 오늘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여드리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여드리기에 특별한 시간이나 장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은혜이기에, 삶의 모든 장소가 은혜의 현장이기에, 내가 마주하는 모든 사람이 은혜의 선물이기에 찬양은 언제 어디서나 드려질 수 있습니다. 이런 찬양과 경배의 핵심에는 "모든 것은 주께서"라는 신앙의 고백과 주제가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자신의 힘으로 분투해 온 고달픈 삶이었습니까 아니면 곳곳에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했던 하나님이 주어가 되는 은혜의 여정이었습니까? 인생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점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와 찬양을 회복하고 인생의 만족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인생의 주어로 모신 행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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