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과 사랑
<충성과 사랑>
(사무엘하 23:13-39)

흔히 인생은 혼자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생은 동반자가 있을 때 서로 힘을 주며 아름답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 함께 걷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누군가와 깊은 동료의식을 경험하면서 충성을 다해 서로를 돌보고 서로를 아껴줄 때 행복할 뿐 아니라 함께 목표와 목적을 더 잘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깊은 연대를 통해 동료의식과 우정을 느낀다는 것은 큰 축복 중 하나입니다. 이런 상호존중과 보살핌의 깊은 은혜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그 인생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산 것일 수 있습니다.

다윗이 다윗일 수 있고 이스라엘을 강력한 나라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충성된 사람들의 헌신과 섬김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아둘람 굴이 있는 요새에 은거하고 있을 때 지나가는 말로 고향 성문 곁에 있는 샘의 시원한 물을 마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누구에게 그 물을 길어 오라는 것이 아니라 피곤한 피난의 여정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피곤한 육체의 갈증을 지나가는 말처럼 한 것입니다. 이때 세 용사가 불레셋 진영을 뚫고 그곳에 가서 그 우물 물을 길어 옵니다. 자발적인 충성이요 헌신입니다. 다윗을 향한 충성심이 그들로 하여금 적진을 돌파하게 하고 위험을 감수하게 한 것입니다.

베들레헴의 물이 담긴 물병을 받은 다윗은 깊이 후회하며 그 물을 마시는 대신 제단에 바칩니다.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14-17)

다윗은 부하들의 충성에 감동하면서 자기가 했던 말을 후회합니다. 부하들이 가져온 물은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가져온 그들의 피와 같이 소중한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지불한 충성의 댓가가 무엇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충성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진심으로 아껴주기로 다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은 이렇게 서로 간에 충성과 사랑, 봉사와 배려로 묶여있는 견고한 관계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곁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12) 서로에게 충성을 다하고 사랑하는 팀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충성하고 사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참된 한 팀이 되어 사탄의 세력을 격파하는 강력한 공동체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예수님을 향한 나의 충성심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명분없는 일에 사적으로 누군가의 힘을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지 뒤돌아봅니다. 당신은 충성과 사랑을 바쳐 예수님을 섬기는 행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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