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는 교회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는 교회>
(사도행전 2:37-47)

오늘 분정된 묵상 본문을 읽으면서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또 다른 한 편 안타깝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안디옥 장로 교회가 설립된지 벌써 28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제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조금씩 모이게 되었습니다. 통역을 하면서 담임목사님하고 함께 성경공부도 인도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설교도 했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나자 다수의 한국사람들의 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교회 지도부는 한인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예배를 드리게 해드리자는 의견을 일치를 따라 28년전에 안디옥이라는 한인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교회가 개척한 독특한 한인 교회인 셈입니다. 당연히 제가 설교자가 되었고 저는 기도 가운데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는 교회>라는 교회의 영구 목표를 정하고 이제까지 사역에 임해 왔습니다. 그후 700명 가까이 세례를 주었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게 저로서는 스스로 생각해도 당연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면서 기도가운데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목사가 나이가 들고 교회가 역사가 깊어져도 목사와 함께 교회가 늙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매일 갱신되어 교회를 이끌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영원히 그럴 수 있는 목사는 없습니다. 사람은 늙으면 힘이 빠지고 역동성이 감퇴됩니다. 목사도 사람입니다. 목사는 늙어도 절대로 교회는 늙으면 안됩니다. 오늘 본문처럼 복음이 힘차고 순수하게 선포되어야 하고 거룩한 회개의 반응들이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역사와 역동적인 예배와 성경 공부, 교제와 자기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헌신과 섬김이 일어나야 합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42-47)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말씀에 감동된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읽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안디옥은 28년을 달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 때 복음의 능력과 역사는 일어납니다. 그때 세상은 하나님의 교회와 그 백성을 주목합니다. 자연스럽게 전도가 일어나고 구원 받는 사람을 더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뒤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늙지 않는 교회를 유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교회의 존재목적인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당신은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복음안에 살아있는 참된 성도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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