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교회, 일하시는 하나님
<기도하는 교회, 일하시는 하나님>
(사도행전 12:1-12)

야고보의 순교에 이어진 베드로의 투옥은 온 교회에 큰 근심과 두려움을 안겨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이런 위기를 하나님을 원망하며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침착하게 영적으로 바르게 대처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5) 그들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음을 인정하며 그분의 개입하심을 기대한 것입니다. 교회는 평온가운데보다 박해와 핍박가운데 전진하고 성숙해집니다. 믿음의 원리요 영적 비밀입니다. 순교의 피와 희생과 헌신이라는 거룩한 투자속에 믿음의 열매가 성숙해집니다. 참 믿음의 모습이 그때 드러나고 그런 과정속에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속에 기록된 교회의 모습속에 인간적으로는 무력한 교회와 성도의 실체를 보게 됩니다. 반면 자기의 인기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것이나 할 수 있는 헤롯왕의 권세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외형적인 세상의 모습일 뿐입니다. 참된 능력과 마지막 결정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구체적 행위 중 하나가 기도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이 기도할 때 그 믿음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간섭과 일하심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은 성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숫꾼들이 문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엽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을 알겠노라" (6-11) 성도들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은 일하신 것입니다.

중보기도의 힘 앞에 세상의 힘은 무력하게 무너집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대하시며 친히 상황을 주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이로운 체험이 많은 사람은 실제 믿음의 기도로 하나님께 삶을 올려 드리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삶의 위기와 고난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십니까? 혼자서 발버둥을 치며 인간적인 노력과 수고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무력하고 진전없는 삶을 반복하고 계십니까? 이제 기도의 무릎을 꿇어 보십시오. 당신이 의심없이 믿음으로 기도하면 그 시간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믿으십시오. 믿음대로 결과를 거두고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기도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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