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자들과 교만한 자
<기도하는 자들과 교만한 자>
(사도행전 12:13-25)

베드로가 하나님의 응답으로 쇠사슬이 플어지고 감옥문이 열려 천사의 손에 이끌려 구원되었을 때 그 자신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행 12:11) 너무 엄청난 기적이고 인간의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한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풀려난 베드로가 성도들이 기도하는 곳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자신의 풀려난 모습을 보이지만 그들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 쇠사슬에 묶여 깊은 감옥에 갇혀 무장한 병사들에 의해 감시당하던 베드로가 풀려난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논리와 기대를 넘어 기적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인간의 생각과 기준을 초월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기적을 일상처럼 행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때때로 기도하며 믿지 못하고 응답을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가 그저 종교 행위 중 하나로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그 차원을 넘어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사고의 수준으로 가두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처소에 나타난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자신을 보인 후 다른 곳으로 갑니다. 아마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일 것입니다. "베드로가 문을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베드로가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한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다른 곳으로 가니라" (16-17) 초대교회가 위기가운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입니다. 아마 이들은 이 사건을 통해 믿음이 더욱 강해지고 예수 복음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기도와 응답의 사건들이 세상에 전해지고 성도들이 복음 전파에 헌신하자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게" 됩니다. (24)

기도처소에서 이런 믿음의 사건들이 일어날 때 헤롯의 궁정에서는 잔인한 학살 사건 일어납니다. 날이 새자 헤롯은 병사들을 시켜 사라진 베드로를 찾지만 찾지 못하자 파숫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고 명령하고 가이사랴로 내려갑니다. 사도 야고보를 죽인 헤롯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잔인함을 보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세와 권력을 선과 공의를 실천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해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이 그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아첨하는 사람의 소리에 쉽게 속습니다. 아첨하는 내용이 바로 자신인 줄 착각합니다. 그의 연설을 들은 백성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고 외칠 때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곧 벌레에게 먹혀" 죽습니다. (22-23)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체 행세합니다. 스스로 인생을 통제하고 자신의 멋대로 이끌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교만한 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모든 행위를 달아보시고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행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흥왕"합니다. (24) 사역자가 순교를 당하고 때로는 고난의 감옥에 갇혀도 복음과 그 능력은 가둘수도 제한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세 가지를 결심해 봅니다. 첫째, 불가능해 보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자. 둘째, 내 마음에 솟아나는 두 가지 독버섯을 조심하자, 첫째는 교만이요 둘째는 자비가 없는 악한 잔인성을 인식하고 경계하자. 셋째는 어떤 상황가운데에서라도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에 헌신하자. 당신은 오늘 말씀에서 무엇을 삶에 적용해 보시겠습니까? 당신은 행복한 기도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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