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위해
<성령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위해>
(사도행전 13:1-12)

안디옥교회는 박해와 환란을 피해 흩어진 성도들이 세운 최초의 이방인 교회였습니다. 아직은 가난한 교회였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좋은 물질적 자원과 좋은 지도자들이 필요한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루살렘의 흉년 소식에 힘을 다해 구제헌금을 모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행 11:27-30; 12:25) 성령의 감동에 순종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성령의 시키심이 공동체에 임합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2-3) 매우 단순하게 기록되고 있지만 개척된지 얼마 되지 않는 교회로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바나바와 바울과 같은 탁월한 지도자와 다양한 영적 지도자들이 동역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였습니다. 지도자들과 온 성도들은 성령의 이르심을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던 지도자들을 성령의 지시를 따라 내어주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힘을 다해 구제하고 내어주기 어렵지만 가장 좋은 영적 지도자들을 선교를 위해 따로 세워 파송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가 아니라 성령의 감동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파송식도 없습니다. 단순하게 금식하며 기도하고 안수해서 내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이 무엇인지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릅니다. 순종하면 다시 성령 하나님께 다음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4-5) 우리는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거나 성령님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그곳에 두 사람을 인도하신 성령님의 의도가 드러납니다. 그곳에 구원받아야 하는 하나님이 주목하고 계신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보의 총독 서기오 바울입니다. 그는 이미 마음이 열려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7) 그러나 그에게 빌붙어 사술을 부리며 유익을 취하며 살아가던 마술사 엘루마의 방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꾸짖으며 그가 얼마동안 장님이 될 것을 선포합니다. 사울의 선포대로 마술사 엘루마가 장님이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침을 놀랍게 여깁니다. (8-12) 사탄의 권세가 복음과 성령의 권세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그때 영혼은 구원되고 하나님 나라는 확장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성령의 지시하심에 얼마나 민감하게 순종하는 지를 샹각해 봅니다. 우리의 계획이 아닌 성령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에 조건없이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와 전도는 치열한 영적 전쟁인 것을 다시 기억하며 말씀을 붙잡고 기도에 힘쓰며 성령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할 것을 다짐합니다. 당신은 성령님의 움직에 민감하고 즉각 순종하는 신령한 은혜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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