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꼭 나쁜 것일까?
<위기가 꼭 나쁜 것일까?>
(사도행전 22:17-29)

한문으로 위기라는 단어는 위태할 <위>자와 기회 <기>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입니다. 인류는 위기를 경험하면서 쇄신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코비드-19라는 위기의 때에는 신앙인들에게 알곡과 쭉정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몇 가지 예들만 생각해 봐도 위기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바울은 광분한 유대인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지어 이 광경을 목격한 로마 천부장은 어떤 일로 유대인들의 분노를 샀는지 알고자하여 채찍질 하여 심문하도록 명령합니다. 도저히 벗어날수 없을 것 같은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이제껏 드러내지도 않고 내세우지 않았던 자신의 로마 시민권자로서의 신분을  밝힙니다.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며 채찍질 하여 심문하라 한대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  할 수 있느냐 하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느냐 로마 시민이라 하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4-27) 바울의 신분이 드러나자 채찍질하기를 거부하고 그 사실을 천부장에게 고난 것입니다.

천부장은 자신이 많은 돈으로 로마 시민권을 획득했음을 밝히며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라는 바울 사도의 이야기를 듣자 심문이나 재판도 거치지 않고 결박하고 채찍질하려던 자신의 경솔한 행위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바울 개인적으로는 위기이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법과 인도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폭도로 변한 유대인들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바울을 로마군 진영으로 인도하십니다.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밝히게 함으로 채찍에 맞을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그뿐 아닙니다. 이제 바울은 로마라는 당시 최고의 도시에 가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위기가 꼭 나쁜 것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 위기의 상황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황을 주님께서 주도하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낙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믿음으로 내가 처한 상황을 온전히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때 위기는 기회가 되고 희망의 미래가 펼쳐집니다. 당신은 어떤 위기가운데에서도 주님을 의뢰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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