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과 거룩함을 추구하라.>
(히브리서 12:8-17)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더니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1-2) 믿음의 경주를 온전하게 완주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행진에 방해되는 것과 나를 얽매고 있는 죄들을 단호하게 끊고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치고 느슨해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2-14)
육체적인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 있듯이 영적인 활력과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먹을 것을 먹어야 합니다.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섭생에 주의하는 것입니다. 영의 양식인 말씀을 잘 먹고 소화시켜야 합니다. 말씀의 숲속으로 들어가 생수를 마시고 그 숲의 풍요와 축복을 감상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단계가 전제되지 않으면 신앙의 건강과 전진은 없습니다. 말씀없는 신앙은 단순한 종교활동이지 영성 생활은 아닙니다. 둘째는 과거의 상처로 아픈 부분이 있으면 치료해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과 말씀의 은혜로 상한 감정이나 마음을 치료해야 합니다. 상처나 후회나 실패감이나 우울이 있으면 안녕이라고 말하고 떠나 보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세번째 단계인 영적근육이 점차적으로 생기게됩니다. 근육은 반드시 스스로 운동하고 땀을 흘릴 때 강화됩니다. 이런 영적 근육이 생기는 것을 성숙이고 성장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그런 활동을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4)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의 화평은 수평적 대인관계를 말하고 거룩은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를 말합니다. 관계가 바르게 정립되고 유지되는 사람은 마음이 평안합니다. 삶에 안정과 고요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거나 더럽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고 실천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난초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향기를 발하지만 혼자 머무는 심산유곡에서도 똑같이 향기롭습니다. 나의 삶의 모든 현장에 화평과 거룩의 향기를 내도록 나 자신이라는 존재를 먼저 말씀앞에 새우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당신은 화평과 거룩을 추구하는 말씀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